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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하호인 첫 시집 <이 비 그치고 햇살 돋으면> - 도서출판 상상인

2023.09.27

 





이 비 그치고 햇살 돋으면


하호인시집

상상인 시인선 039 | 2023년 9월 18일 발간 | 정가 10,000원 
격 128*205 | 130쪽 | ISBN 979-11-93093-10-8(03810)
도서출판 상상인 | (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74길 29, 904호 
Tel. 02 747 1367, 010 7371 1871 |Fax. 02 747 1877 | E-mail. ssaangin@hanmail.net


[추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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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나 인식을 초월하여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存在라고 한다. 하호인 시인은 대상에 접근하는 방법이 남다르고 눈부신 집중이 시를 살리고 있다.
존재를 귀찮게 하지 않으면서도 조근조근 할 말을 다한다. 시간의 영원성을 위해 회상과 기억을 시의 도구로 사용하여 현재와 일치시킨다.
내면에 적층된 삶의 파편을 조합하여 시간의 제자리를 꿈꾸는 시인. 번잡한 세속에 매몰되지 않으려고 조용하게 몸부림친다. 말을 세우는 정신이 올곧다.
형상화 과정이 자상하고 우아하다. 시의 완성도를 위해 느낌과 감성을 전략화하지만 시에 갇히지 않으려고 모호함과 고리타분함을 배척한다.
감각의 착란을 거부하는 하호인 시인의 성정이 차분하다. 마음에 어룽거리는 시가 아름다운 까닭은 빈틈없고 충만한 사랑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_ 시꽃피다 조선의 시인

홀로 익어가는 삶이란 현재에 구멍을 뚫으면서 나비가 되어 날아갈 기억을 품고 사는 삶이다. 하호인 시인은 이러한 삶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이 시집에는 시간에 대한 그의 예민한 감성과 의식을 드러내는 시가 많다.
그 시는 현재에 구멍을 내는 기억의 흔적에 시적 시선을 던지면서 이루어진다.

  _이성혁(문학평론가) 해설 중에서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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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걸었습니다. 
어제와 내일 사이에서 
주름지고 낡아가는 것들
그대로 따듯하게 다독여 주고 싶습니다. 
여린 풀꽃 한 송이도
그 자리에 있는 이유가 있어 
담담히 건네지는 위로가 있듯 
누군가에게
그런 언어로 다가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2023년 9월
하호인 ​



[저자 약력​]

하호인

• 광주광역시 출생
• 2018년 『시에』 등단
• 시집 『이 비 그치고 햇살 돋으면』
• <시에> <시꽃피다> 회원
• 매일시니어문학상 시부문 수상

이메일:  hahoin53@daum.net

 

●『상상인』은 작가님들의 귀한 원고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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