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SDAM 공모전’이 7월 7일(월) 부터 8월 14일(목)까지 접수- 장애 예술인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 예술 플랫폼 SDAM(Space : Disabled Art Museum)이 공식 출범하고 활동을 시작 했다. SDAM(스담)은 ‘전시 기회 부족’과 ‘지속적인 창작 활동의 어려움’이라는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도 꾸준히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장애 예술가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예술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고,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플랫폼으로 출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예술인으로 살아가기는 일반적인 직업인보다도 더 어려운 과정이라고들 말한다. 하물며 장애예술인들은 더더욱 열악한 환경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장애인들이 삶을 살아가며 세상과 교류하는 방법으로 예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적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국회에서도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는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어수선한 정치적인 분위기와 산적한 사회적 이슈들로 인해 장애인 관련 법안들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장애예술인을 위한 플랫폼 SDAM(스담)을 기획한 (주)WE하다의 김윤오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모든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궁극적인 방법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스스로 사회 생활에 참여하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애예술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예술인들이 삶의 한 부분으로 작품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길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 이들에게 자신들의 작품을 세상에 선보일 공간을 만들어 주고 사회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제도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고 결국 일하는 예술인이 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 저희 SDAM(스담)이 조금이나마 도움 되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SDAM은 장애 예술가의 가능성과 예술 세계를 조명하고, 공모전, 전시 기획, 아티스트 발굴 및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활동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포인트 기반의 활동 이력제를 도입해, 작가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SDAM의 첫 공식 프로젝트는 ‘제1회 SDAM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은 장애 예술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연령이나 경력 제한 없이 열린 기회를 제공한다. 공모 주제는 ‘가족’이며, 두 가지 부제가 제시된다. ▲ ‘나의 첫 풍경, 엄마’ ▲ ‘나의 또 다른 나, 아이’ 중 하나를 선택해 창작물을 출품하면 된다. 작품은 시각 예술 분야 전반을 아우르며, 회화, 일러스트, 혼합 매체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응모할 수 있다. 접수는 2025년 7월 7일(월)부터 8월 14일(목)까지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SDAM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총 상금 규모는 200만 원이며, 수상작에 대한 전시 기회도 예정돼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수상자에게 제공되는 ‘활동 포인트 시스템’이다. SDAM은 각 수상자에게 누적되는 포인트를 부여하고, 일정 기준(12점 이상)을 달성하면 ‘SDAM 공식 아티스트’로 선정된다. 공식 아티스트는 향후 SDAM의 전시, 프로젝트, 워크숍 등 다양한 예술 활동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단순한 시상에 머무르지 않고, 장애 예술가가 창작자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장애 예술가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 그리고 창작을 향한 무한한 가능성이 SDAM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이번 공모전은 그 따뜻한 출발점이자, 앞으로 펼쳐질 수많은 이야기의 서막이다. 장애 예술가의 예술 세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이 뜻깊은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