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남구, 이상도 울산향토사연구회장 초청 강 유역 역사적 배경 강연… 오후 2시 구청 대강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세부내용으로 이동됩니다. (포스터제공=콘테스트코리아) 현상금 1억원을 내걸고 ‘외황강 역사문화권 장편소설’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는 울산시 남구가 응모자들을 위한 사전설명회를 오는 11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연다. 설명회는 공모전에 응모하려는 작가들에게 외황강 유역에 대한 정보와 역사적 배경을 소개하는 강연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강사는 이상도 울산향토사연구회 회장이다. 남구는 지난해 외황강 유역에 있는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蔚山 開雲浦 慶尙左水營城)’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이 공모전을 기획했다. 외황강 유역의 역사성과 스토리들을 주제로 하는 소설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하고 문화관광산업을 위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외황강(外煌江)은 울산시 울주군 청량읍 율리 문수산에서 발원해 목도 앞바다로 흘러들며 남구와 울주군의 경계를 이룬다. 울산석유화학공단과 온산공단이 강의 남쪽과 북쪽에 형성돼 있다. 외황강 유역에는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을 비롯해 선수마을과 성암동패총, 처용암, 세죽유적, 마채염전, 가리봉수대, 망해사 등이 분포돼 있다. 성암동패총은 신석기시대의 유적이며 처용암과 망해사는 삼국유사에 전하는 처용설화의 발상지이다. 마채염전은 공단이 조성되기 전인 1960년대 초까지 소금을 생산하던 곳이다. 남구가 공모전에 내건 현상금은 소설 부문 국내 대규모 문학상들의 현상금 수준보다 크게 높다. 최고 수준의 현상금을 내건 공모전으로 문학동네 소설상과, 대산문학상 소설부문, 한겨레문학상 소설부문 등이 있는데 이들 공모전의 현상금이 5천만원 정도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세부내용으로 이동됩니다. (포스터제공=울산광역시 남구) 다만 남구는 이번 공모전의 현상금을 1억원으로 내걸었지만 심사결과 당선작이 없으면 우수작 1편을 선정해 5천만원을 지급한다. 응모자격은 국내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등단작가로 제한한다. 작품은 200자 원고지 1천 장 이상의 분량이어야 한다. 작품접수는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다. 당선작 발표는 12월 중으로 한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남구 문화예술과(226-5413)로 하면 된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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