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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임지나 시집 - 네가 오는 시간은 연시

2022.06.14

임지나 시집  - 도서출판 상상인 신간




임지나 
초판 1쇄 2022년 6월 13일 | 정가 10,000원 | 128 × 205 | 144쪽 | ISBN 979-11-91085-56-3
(03810)
지은이 임지나 | 펴낸곳 도서출판 상상인펴낸이 진혜진 | 표지디자인 최혜원
등록번호 제572-96-00959호 |등록일자 2019년 6월 25일
주소 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74길 29,904호 | 전화번호 02-747-1367,010-7371-1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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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임지나 시인의 첫 시집 네가 오는 시간은 연시는 집과 사랑에 대한 물음과 대답으로 채워져 있다. 그 답은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회귀하고 순환한다는 점에서 우로보로스적 삶을 은유한다. 그 집은 내가 “견뎌내는 곳”으로서의 집이고, "같이 쌓고 부수고 싶었던 집" [공기로 지은 집이다. 여기서 부숨은 결국 새로운 집을 짓기 위한 생의 몸부림에 다름 아니다. 그러므로 말짱 헛것이며 헛것이 아닌 부습이다. 또한 이 집은 "내가 널 위해 준비”하는 “정신과 언어" ([희귀한 연애의 집이기도 하다. 때문에 사랑의 말씀을 간절히 간구할 때만 이 집은 비로소 어떤 육체성을 획득하게 된다. 왜냐하면 '공의 고갱이'를 모으고 '허무의 뼈'를 심어야만 가능한 세계이기 때문이다. 허나 그 집은 "양손의 그러쥐는 힘”([큐브」)만으로도 지을 수 있는 작은 집이다. 진정, 사랑의 신은 거창하고 화려한 집에 거주하는 게 아니라 “구부리고 숙이고 엎드리는" ([낱말의 세계」) 낮은 곳에 임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삶이란 극복이 아닌 즐기는 고통의 자세" ([파쿠르 하는 사람임을 아는 시인으로부터 이 집에 대한 믿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임지나식 표현을 빌려 그의 시력꽃이 나날이 만화방창하기를 빈다. 그가 꿈꾸는 사랑의 면적을 계속해 넓혀갈 것이므로, 우리는 그저 “수궁의 따스한 귀를" [진강
이] 열어두기만 하면 된다.

-유강희(시인)


[저자약력]

 

임지나
2015년 『시와 소금』동시
2017년 영주일보 신춘문예, 2019년 『시와 경계』 둥단
동시집 『머그컵 엄마』『꼬리 흔드는 아이
개천예술제 디카시 최우수상
2020년 충남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금 수혜
2022년 충남문화재단 문화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
한국동시문학회 회원
ljn7862@hanmail.net


[지은이의 말]
하염없는
더 하염없는 자,
늘 부족하고
가슴속만 만월이다

2022년 6월

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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