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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최정란 시집 - 도서출판 상상인 신간

2022.04.27


최정란 시집​  - 도서출판 상상인 신간 
 






최정란 시집 - 독거소녀 삐삐

최정란
초판 1쇄 2022년 5월 3일 ㅣ 정가 10,000원 ㅣ 128 x 205 l 170쪽 ㅣ ISBN 979-11-91085-51-8 (03810)

지은이 ㅣ 최정란 ㅣ 펴낸곳 ㅣ 도서출판 상상인 ㅣ 펴낸이 ㅣ 진혜진 ㅣ 표지디자인 ㅣ 최혜원 ㅣ

등록번호 제572-96-00959호 ㅣ 등록인자 2019년 6월 25일
주 소 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74길 29, 904호 ㅣ 전화번호 02-747-1367 010-7371-1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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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란의 시는 소녀-언어와 슬픔-언어가 겹치는 곳에서 태어나는 주름들이다. 그것은 다양한 형식과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지만, 겹치고 겹쳐 다름 아닌
‘최정란의 세계’로 종합된다.
이 시집엔 깔깔대며 세계의 지붕에서 미끄럼 치는 명랑, 발랄한 소녀들의 언어가 있고, 그것들의 배후에서 사선射線으로 내리는 비처럼 우울한 슬픔의
언어가 있다.
최정란의 시는 이렇게 “우울과 명랑이 뒤섞”여 있다. “명랑”은 그녀의 시를 경쾌하게 만들고, “우울”은 그녀의 시를 깊게 만든다.
_ 오민석(문학평론가·단국대 교수) - 오민석 (시인, 문학평론가, 단국대 교수)

저자약력 
경북 상주 출생.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계명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업. 2003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장미키스>
<사슴목발애인> <입술거울> <여우장갑> 발간.
요산창작기금, 부산문화재단창작기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2020) 수혜. 세종도서 문학나눔(2017)에 선정.
<시산맥작품상>(2016), <최계락문학상>(2019)을 수상하였다.


지은이의  말
검은 솥이 흰 두부를 끓이고 있다 두부는 몸 전체가 마음, 으깨지기 쉽고 모서리가 고즈넉한 고요, 저 말고는 아무도 가두지 않는
작은 상자, 역병과 전쟁의 반대말, 평화와 일상의 동의어, 칼로 자른 듯 분명하지만 속속들이 부드러운 미래, 희고 슴슴한
질문으로 가득하다 흰 두부가 검은 솥을 끓이고 있다. - 
2022년 4월 최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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