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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최현선 첫시집 <펼칠까, 잠의 엄브렐러> - 도서출판 상상인

2023.03.27

 



펼칠까, 잠의 엄브렐러

 

최현선
상상인 시인선 031 | 2023년 3월 15일 발간 | 정가 10,000원 
규격 128*205 | 156쪽 | ISBN 979-11-91085-88-4(03810)
도서출판 상상인 | (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74길 29, 904호 
Tel. 02 747 1367, 010 7371 1871 |Fax. 02 747 1877 | E-mail. ssaangin@hanmail.net

[추천 글]
최현선 시인의 시를 읽으면 경쾌함이 느껴진다. 그것은 발랄한 언어로 만들어지는 싱싱한 이미지와 무겁지 않은 말의 리듬감 때문이다. 이런 경쾌함으로 그의 시들은 우리 삶의 여러 장면들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이 경쾌함 속에는 비워진 무거움이 들어 있다. 우리가 사는 동안 느끼는 억압과 상실 그리고 그런 것들로 인한 슬픔이 경쾌한 시어들 속에 깊이 배어 있다. 언어를 통해 우리 삶의 진실에 다가서려는 결코 가볍지 않은 성찰이 최현선 시들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닌가 한다. 무게를 벗어버린 말의 힘이 말의 억압을 뚫고, 그 말로 길들어진 우리의 삶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길임을 그의 시들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황정산(시인, 문학평론가)                                    

[시인의 말]
구름을 바라보았다
바라는 비는 내리지 않고        
구름을 바라보는 습관이 남았다 
잠에서 깨면                       
습관적으로 들고나온 우산을 폈다     
내가 모르는 언어들이 툭툭 떨어졌다  
빗방울처럼 

2023년 3월
최현선

[저자 약력]
2019년 '발견' 등단
시집 '펼칠까, 잠의 엄브렐러'
인천 시인협회 회원
해시 문학회 동인
선경 문학상 운영위원

gustjs21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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