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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김향숙 시집 <숲으로 가는 나무의자> - 도서출판 상상인

2024.09.19

 


숲으로 가는 나무의자

 

김향숙 시집

상상인 시인선 059 | 초판 발행 2024년 9월 12일 | 정가 12,000원 | 128*205 | 148쪽
ISBN 979-11-93093-64-1(03810)
도서출판 상상인 | 등록번호 제572-96-00959호 | 등록일자 2019년 6월 25일 
(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74길 29, 9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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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는 생각을 함축한 글이다. 이 말은 시 또한 언어의 결정으로서 언어의 테두리 안에서 성립한다는 사실이다. 근본 도구가 말과 글이며 언어 의식의 통로를 통해 발현된다는 점이다. 언어 자체를 도외시하고는 시 전반에 농축된 시 정신을 구명하기 어렵다. 김향숙 시인의 시 의식을 열어보는 열쇠로써 사람, 자연, 공간적 시어에 먼저 주목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제 의식을 살펴보는 일은 매우 흥미로운 작업이다. 

시인은 구상에 이어서 자기 생각을 담는 데 적절하다고 보는 낱말의 선정에서부터 초안을 잡기 시작한다. 최선을 다하여 선택하는 언어 수집 행위는 의식적, 무의식적 언어 행위이자 시어의 근간을 이루는 사물(개념) 네트워크로서의 의미망 구조를 갖추게 한다.

시적 기법은 형식 측면에서의 새로움이다. 일상의 문법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일상 언어를 쓰지만 그 짜임은 일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독자는 새로움을 느낀다. 축약, 메타포, 상징화, 역설이나 반어, 율격 등이 그런 기법이다. 그렇다고 이 표현 기법들이 모든 시마다 들어 있을까? 그렇지는 않다. 이 기법 없이도 ‘내포하는 의미가 새롭고 깊어’ 시적 감동을 주는 시가 많기 때문이다. 김향숙 시인의 내포적 의미는 숙성된 삶을 관조하는 숙성된 태도에 있다.   - 이 하(문학박사, 경동대학교 교수) 해설 중에서

[시인의 말]
詩는 나뭇가지 사이를 옮겨가며 물었다
살아 있는지, 왜 살아야 하는지
질문과 해답 사이에서 
나의 詩는 자주 더듬거리지만 
흙집 생명이 소진하는 동안 
세상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고 노래하며
영원한 영혼의 별로 가는 중이다

2024년 7월 수국정원에서
김향숙

해설​ _ 감칠맛 나는 시의 행간으로 들어갔다 _115
이 하(문학박사, 경동대학교 교수)

[저자 약력]
김향숙
경남 함양 출생. 2003년『시현실』등단
시집 『따뜻한 간격』『숲으로 가는 나무의자』
강원문화재단 전문예술 문학창작 지원금 수혜(2016, 2024)
설악문우회 <갈뫼> 동인, 고성문학 동인
현) 한국문인협회 속초지부장 
ghtnskan@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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