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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명인아 시집 <나는 이제야 봄으로 물든다> - 도서출판 상상인 신간

2022.10.04

 

 

명인아 시집 <나는 이제야 봄으로 물든다>​ - 도서출판 상상인 신간  ​

 


나는 이제야 봄으로 물든다


[명인아]
상상인 시인선 0212022년 9월 29일 발간 | 정가 10,000원
규격 128*205 | 116쪽 | ISBN 979-11-91085-70-9 (03810)
도서출판 상상인 (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74길 29, 904호
Tel. 02 747 1367, 010 7371 1871 |Fax. 02 747 1877 | E-mail.
ssaangin@hanmail.net

[추천 글]
명인아의 시의 존재론적 기원은 '그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시는 시간의 흐름 속에
서의 만남과 이별,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 나아가 우리의 존재를 규정하는 방식으로서의
상像인 '그늘'을 경험하게 합니다. 하지만 그의 시는 이별과 죽음과 소멸로 인한 상실감과
균열을 벗어나 충만한 삶으로의 변형을 꾀합니다.
작위적이지 않은 그의 시는 인공감미료가 들어있지 않은 음식처럼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추스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네요. 순수하고 선량한 서정적 위로의 성취가 돋보이는 시집
입니다.
_ 신상조(문학평론가)

[저자 약력]
명인아
2006년 등단
그림책『아기구름이야기』출간
시집 『나는 이제야 봄으로 물든다』
myoungina0@daum.net

[시인의 말]

내년에 피울 꽃을
나무는 벌써 품었다

점, 점이 모여
선으로 이어진다

고운 자국이 되길,

2022년 가을
명인아

시집속의 시 한 편

어린 연록의 날
- 녹차를 마시며


차 한잔 속에는
바다
하늘, 그리고
내 아버지의 말씀이 담겨 있다

어두운 터널에서 빛을 찾을 때
아버지의 산 같은 마음
그때의 눈빛을 기억한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건 포기하는 것
이기는 것보다 지지 않는 것이
더 소중하다 하시던
깊고 푸른 마음이 만져진다

산이 녹아 있는 연록의 물빛

기다림을 마시며

덜 자란 생각을 비운다 

상상인은 작가님들의 귀한 원고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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