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환
초판 1쇄 2022년 3월 15일 | 정가 13,000원 | 125 × 190 | 252쪽 | ISBN 979-11-91085-49-5 (03810)
지은이 위선환 | 표지디자인 최혜원 | 펴낸곳 도서출판 상상인 | 펴낸이 진혜진
등록번호 제572–96–00959호 | 등록일자 2019년 6월 25일
주 소 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74길 29, 904호 | 전화번호 010–7371–1871
전남 장흥에서 출생, 1960년에 서정주, 박두진이 선選한 용아문학상으로 등단했다. 1970년부터 이후 30년간 시를 끊었고, 1999년부터 다시 시를 쓰면서, 『나무들이 강을 건너갔다』(2001, 현대시) 『눈 덮인 하늘에서 넘어지다』(2003, 현대시) 『새떼를 베끼다』(2007, 문학과지성사) 『두근거리다』(2010, 문학과지성사) 『탐진강』(2013, 문예중앙) 『수평을 가리키다』(2014, 문학과지성사) 『시작하는 빛』(2019, 문학과지성사) 외에 합본시집 『나무 뒤에 기대면 어두워진다』(2019, 달아실출판사) 등 시집을 냈다. 산문집으로 『비늘들』(2022, 도서출판상상인)이 있다. 현대시작품상, 현대시학작품상, 이상화시인상을 받았다. blog.naver.com/yago30
위선환 시인이 시의 곁자리에다 메모하기 버릇했던, “기실 내가 나에게 주의하거나 내가 나를 설득하며 조심하던 말”들을 모아서 묶은 시 에세이집 『비늘들』을 펴냈다. 그러하게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시인의 시론이기도, 시적 사유이기도, 시의 궤적이기도 하다.
[추천글]
위선환은 그 시적 발상법에서도 그 필법에서도 고전적이다. 생각은 그 표현 형식을 다듬는 가운데 깊어지고, 얼개를 짓는 말들은 그 말과 함께 발견되었거나 발전하는 생각으로 그 세부가 충전된다. 말해야 할 것을 말이 결정짓고, 말의 편에서는 말해야 할 것의 힘으로 충만한 존재감을 얻는 필연적 계기가 그때 일어선다./ 위선환은 질서가, 또는 질서의 허상이 보일 때마다 그것을 끌고 저열한 중력의 자리로 내려와 그 앞뒤를 살피고 그 위아래를 두드리고, 힘이 다 할 때까지 학대하여, 질서가 질서인 것을 고백하게 한다. 그래서 위선환이 질서를 내다볼 때 그것은 명백하게 질서이다. 하늘이 파랗다고 말할 때 하늘은 파라며, 별똥별이 떨어진다고 말할 때 별똥별은 떨어진다. _ 황현산의 글 「위선환의 고전주의」 중에서
[글쓴이의 말]
시를 끊은 30년이 지나가고 다시 쓰는 시를 쓰면서 시의 곁자리에다 메모하기 버릇했던, 기실 내가 나에게 주의하거나 내가 나를 설득하며 조심하던 말들을 모아서 묶었다. 그러하게 이 책에 실은 글들은 내가 들은 나의 육성이다. 메모해둔 글들을 뒤적이며 추려서 정서하는 내내 나는 명징한가? 물었다, 지금도 나는 묻는다. 나는 명징했는가?
●『상상인』은 작가님들의 귀한 원고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