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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자 시집 <그해 여름까지가 수선화> -도서출판 상상인-

2025.03.27



 

그해 여름까지가 수선화
 

김은자 시집

상상인 시선 057 | 2025년 2월 24일 발간 | 정가 12,000원 | 128*205 | 154쪽

ISBN 979-11-93093-84-9(03810)

도서출판 상상인 | 등록번호 572-96-00959 | 등록일자 2019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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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 각자 남몰래 흘린 눈물의 무게가 있지 않은가. 중요한 것은 눈물의 무게이며, 그것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시카고를 주름잡았던 알 카포네 같은 인물은 눈물의 무게를 모르겠지만 미국 땅으로 이민 가서 둥지를 튼 사람은 다 자기 나름의 이야기보따리를 갖고 있지 싶다. 친구들, 이웃들의 그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하나하나 들려줄 사람은 김은자 시인이다.

바람이 세게 불면 나무는 더욱더 뿌리 뽑히지 않으려고 땅을 붙들 것이다. 태풍이 휩쓸고 가면 송두리째 뽑히는 나무들도 있다. 특히 땅속의 뿌리는 나무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다할 것이다. 원래는 이런 죽고 못 사는 관계가 아니었다, 당신과 나는.

시를 “탈주의 내재율”이라고 한 것이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이민은 탈주였을 수 있다 하지만 “탈주의 내재율”을 취함으로써 김은자는 김은자 시인이 되어 귀향한 셈이다. _해설 중에서

[시인의 말]

쥐려 하면 도망가고

놓아주려 하면 끌어안는

소리와 침묵 사이

간극과 간격 사이

긴밀함과 느슨함 사이

작게 태어난

고독의 질문들

미안하고 고맙다


[저자 약력]

김은자

서울에서 태어나 숙명여자대학교 졸업. 82년 도미, 현재 뉴저지 에머슨 거주. 2004년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2004년 『시문학』 등단. 2015년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 재외동포문학상 시부문 대상, 윤동주 해외동포문학상, 제1회 해외풀꽃시인상,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당선, 환태평양 기독영화제 최우수 시나리오상 수상.

시집으로는 『외발노루의 춤』 『붉은 작업실』 『비대칭으로 말하기』(세종우수도서 선정) 『그해 여름까지가 수선화』가 있고 산문집으로는 『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 온다』가 있음. 미주중앙일보 <문학산책> 칼럼 연재. 뉴욕일보 시칼럼 <시와인생> 연재. 뉴욕 1660 K 라디오 문학프로 ‘시쿵’‘행복한 문학’ 진행. 재외동포문학상 심사위원 역임. 붉작문학교실 강사. 뉴저지 AWCA 시창작교실 강사. 현 뉴욕 붉은작업실 문학회 회장. 미주시낭송문화예술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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