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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유용수 시인, 시집 『허공을 걷는 발자국을 보았다』 출간

2021.11.29

 



[판권내용]

 


허공을 걷는 
발자국을 보았다

     

       유용수 지음

130*20515610,00020211125일 펴냄

시산맥ISBN 979-11-6243-263-1 (03810)



[추천글]

 

유용수 시인의 시는 마음수련의 영역에 해당한다. 부모에 대한 애틋한 사랑에서부터 싹튼 삶에 대한 사유는 궁극에 가서는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며 사는 삶을 열망하게 된다. 인간 존재로서의 마지막 다비식을 끝내고 나면 적멸의 사리한 알이 남게 되는데, 그 한알의 사리를 묻는 찰나에 시인은 허공으로 걸어간 발자국을 본 것이다. 이것은 깊은 깨달음의 경지를 의미한다. 따라서 모든 욕심과 분별과 집착을 버리고 마음을 내려놓는 방하착의 삶을 희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을 비우는 일은 어릴 적 아버 지께서 하신 내논 물꼬도 중요하지만 남의 논 물꼬도 중요 하다.”라는 말씀에서부터 비롯되었는지 모른다.

백수인(시인·조선대 명예교수)

 

허공을 걷는 발자국을 보았다의 시들은 신선하다. 마치 묵시(默示) 같기도 한 시어의 연결이 참신한 이미지를 심화시키면서 촘촘한 시상을 구축, 긴 여운과 큰 울림을 준다. 또 그 시들은 늘 대상과의 융화를 응시하며 이미지의 참신한 형상화의 의미도 다의적(多義的)이다. 자주 차용하는 시 적 상상력의 변용이 깊이를 더해준다. 하여 그의 시 한편 한 편은 빈틈이 없이 농익은 시상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는 유시인의 뛰어난 시어의 조형력과 맞물린 독창적인 사유, 즉 고유한 정신성의 소산일 듯싶다. 유 시인의 앞으로 시 세계 의 확충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선욱 (시인) 


[
저자]

 

 

유용수

 

전남 장흥 출생.

2016한울문학으로 수필 등단.

2017문예운동시 부문 신인상 선운사4편 당선.

현재 한국문협, 전남문협 회원.

산문집 암자에서 길을 묻다(2017, 새로운사람들)

시집 허공을 걷는 발자국을 보았다

 

ysoyoo@naver.com
 


[판권]


허공을 걷는 발자국을 보았다

시산맥 기획시선 079

초판 1쇄 발행 | 20211125

지 은 이 | 유용수

펴 낸 이 | 문정영

펴 낸 곳 | 시산맥사

편집주간 | 김필영

편집위원 | 오현정 강수 최연수

등록번호 | 300-2013-12

등록일자 | 2009415

주 소 | 03131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36.

월드오피스텔 1102

전 화 | 02-764-8722, 010-8894-8722

전자우편 | poemmtss@hanmail.net

시산맥카페 | http://cafe.daum.net/poemmtss

ISBN 979-11-6243-263-1 03810

10,000

 

* 이 책은 전부 또는 일부 내용을 재사용하려면 반드시 저작권자와 시산맥

사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 이 책은 교보문고와 연계하여 전자북으로 발간되었습니다.

 

 

[시인의 말]

 

바람이 숲으로 불었다

가진 것이 적어야 겨울 숲이 된다

잡풀은 미리 눕지 않으면

눈보라에 몸이 부러진다는 것을 알기에

스스로 관절을 꺾는다

바위에서 튕겨 나간 물방울이 허우적거린다

물도 낯선 곳에 오면 긴장하고 긴장하면 몸이

굳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바다에 그물을 던졌다

걸린 것들은 다 썩은 고기들이다

두려움뿐이다

 

202111

유용수


 

[목차]

차 례

 

1

 

꽃을 품었다 19

그곳으로 가고 싶다 20

조태일 문학자리 22

오메, 동백이 피었어야 24

고단한 삶의 파편을 붙들었다 26

부춘정 28

아버지 30

허공을 걷는 발자국을 보았다 32

오메! 워짜끄나 34

사월이면 꽃이 핀다 36

골목길 38

어머니의 가을 40

지렁이 사막을 횡단하다 42

감꽃 44

안부를 묻는다 46

꽃자리 47

공용버스 터미널 48

자리이타自利利他 50

 

 

2

달이 드러낸 저녁 55

꽃이 되어 만났다 58

가을에는 그렇다, 선홍빛 성자 60

빈자의 숨 자리 62

겨울비 오는 강 64

소등섬 일출 65

스님과의 대화 66

붙잡힌 시선 68

화중연화 속 보림사 70

용화사 72

열꽃 74

무정설법 76

통나무 의자 78

나무처럼 살 일이다 79

허락하소서 80

호두 박물관 81

꽃도 아프면 운다 82

떨켜 83

 

 

3

 

어느 날 갑자기 피는 꽃은 없다 87

힘들다 하지 마라 88

어째야 쓰까 90

기억을 마중 하는 강 92

단풍 94

고불매 유혹 96

할미꽃 97

상처도 꽃이다 98

소리 100

가난한 마음 101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인가 102

동비증을 앓던 고목 104

무위사 무위매 106

선운사 108

기다림 110

지는 꽃 111

꽃등 112

다시 시작해 봐 113

 

 

4

 

너도 꽃이고 나도 꽃이다 117

자화상 118

개구리 한 마리 산을 깨운다 120

너의 한쪽이 되고 싶다 122

닭서리 124

정남진장흥물축제 126

미소 한 줌 피었다 128

수국이 피었다 130

포로 131

메리 크리스마스 132

칠거리 연가 134

이사 하던 날 136

봄산 137

선운사 만세루 138

올무에 걸린 새 140

서러운 사랑 141

귀향 142

지스락 물 143

 

 

해설 | 사바의 거리로부터 자연합일의 숲으로

백수인(시인·조선대 명예교수) _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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