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체인의 날개들
김비주 시집 상상인 시인선 062 | 초판 1쇄 발행 2024년 10월 15일 | 정가 12,000원 | 규격 128*205 | 126쪽 ISBN 979-11-93093-70-2(03810) 도서출판 상상인 | 등록번호 제572-96-00959호 | 등록일자 2019년 6월 25일 (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74길 29, 904호 Tel. 02 747 1367, 010 7371 1871 |Fax. 02 747 1877 | E-mail. ssaangin@hanmail.net * 이 책은 2024년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지원을 받았습니다. [책 소개] 김비주는 ‘생기-사건’을 되찾기 위해 우리의 삶에 숨겨진 시간을 되찾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것은 우리를 태어나게 하는 근거지인 “씨앗”을 상기하게 한다. 여기에서 노래되는 “씨앗”은 우리의 “시간”을 비축하고 그 비축을 통해 우리를 존재의 근거지에 가깝게 하는 그러한 언어의 “씨앗”이다. 그것은 주체를 쉬게 하고 그 쉼으로 인해 우리를 숨 쉬게 한다. 존재를 존재로 드러나게 하는 이러한 ‘생기-사건’을 김비주는 우리 앞에 도래시키며 우리를 이러한 시적 여정에 동참시킨다. 김비주는 리듬을 시의 전면에 내세운다. 그 리듬을 통해 김비주는 우리에게로 회귀하고 우리로 하여금 회상을 경험하게 하는 순간으로 이끈다. 그녀가 골라 아무렇지 않게 “툭” 건네는 그 시적 장면들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거주하는 존재의 거처를 다시 마주하게 된다. 그것은 다름 아닌 기억이다. 그것은 귀향을 비축하고 그것을 밝혀 열어주는 것을 통해 ‘생기-사건’을 우리가 마주했던 때를 다시금 환기한다. 우리가 지금 여기를 살아나가면서 상실하고 있는 존재의 근원적 지평인 ‘생기-사건’을 김비주가 우리에게 흘려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편들을 읽는 시적 경험들을 통해 우리도 우리가 잃어버린 존재의 근원적 지평을 스스로의 힘으로 지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함께, 동시에 혼자서, 자신의 언어적 “씨앗”을 회복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_ 해설(김학중 시인) 중에서 [ 시인의 말] 수없이 보내고 보낸 연후에 마주친 또 다른 그대 해설 _ 존재의 씨앗으로 회귀하는 언어의 표지들 _107 김학중(시인) [저자 약력] 김비주 전남 목포 출생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부산문화예술재단 예술창작지원금 시부문 선정(2018, 2020, 2022, 2024) 시집 『오후 석 점, 바람의 말』,『봄길, 영화처럼』 『그해 여름은 모노톤으로』,『러브체인의 날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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